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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우 님의 블로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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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흐린 어떻든 상관없으니 다시 눈앞에만 나타났으면 서있는 너를 눈에 담고 가슴벅차오르는 설렘을 다시 느낄 수 있다면 시간이 멈춘 것처럼 너만 보이던 그 시간에 가졌던 웃음을 다시 느낄 수 있다면 하염없이 울고싶다. 불편한 마음을 미워하면서 지난 날의 나를 원망하고 너를 원망하면서 울고싶다. 공감수 0 댓글수 0 2020. 1. 14.
  • 생각이 흘러내려갈 수 있었던 시간 꿈을 꿨다. 가끔은 나는 내 꿈을 믿는다. 믿지않을 때가 더 많지만. 이제 넘치고 넘쳤던 것들이, 막히고 막혀서 괴롭혔던 것들이 뚫렸다. 그렇게 내 아픔도 뚫려버린다면 얼마나 좋을까. 기다렸던 시간에 비해 흘러보내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. 막혀서 넘치고 넘쳤던 것들을 두 손으로 받아들고 아등바등하던 시간들이 무안할정도로. 손에 묻었던 것들을 털어내고 손에 밴 냄새를 뺀다고 애를 먹었던 때가 우스울 만큼. 다행이다. 꿈을 믿어서 이렇게 될 수 있었을까. 드문일이지만 부딪힌다면 무슨 일이든 생기기 마련이다. 오늘처럼. 그간의 고뇌가 흘러내려간다. 공감수 0 댓글수 0 2019. 8. 19.
  • 거짓말 네 얼굴을 보고 싶었다.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. 네 집 앞에 가니 너는 이미 이사를 가고 없다고 했다. 웃긴 상황이었다. 어제만 해도 너는 이 자리에 있었는데. 문 앞에서 너를 만났는데. 너는 웃는 얼굴로 나를 보냈는데. 어째서 너는 말도 없이 이사를 가버렸을까. 텅 빈 집에 남은 거라곤 아무것도 없었다. 나와 함께 했던 모든 것들이 없었다. 너는 나와 함께한 물건들을 버렸을까. 아니면 가져갔을까. 문득 내가 줬던 반지가 생각났다. 항상 끼고 있었는데. 버렸을까. 너는 내가 준 반지를 검지에 끼고 다녔다. 약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. 커플링을 누가 검지에 끼는가. 남이 들으면 코 웃음 치겠지만 너는 반지 사이즈를 줄이는 대신 검지에 끼고 다니겠다고 했다. 웃긴 발상이었다. 어디에 끼든 .. 공감수 0 댓글수 0 2019. 3. 2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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